"도망치면 지는 거다"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갉아먹어 왔는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월 150시간 무급 야근이 당연한 블랙기업(Black Company), 즉 노동자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악덕 기업을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제목만 보면 가벼운 코미디 같지만, 실제로 보고 나면 웃을 수 없는 장면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번아웃, 그냥 피곤한 게 아닙니다영화 속 주인공 다카시는 전형적인 번아웃(Burnout) 상태입니다. 번아웃이란 단순한 피로와는 다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번아웃을 국제질병분류(ICD-11)에 공식 직업 현상으로 등재했는데,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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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5.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