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 중 단 1명만 걸린다는 폐동맥성 폐고혈압증(PAH) 진단을 스무 살에 받는다는 설정, 처음엔 그냥 신파 영화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실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보는 내내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줄거리 일반적으로 시한부 영화라고 하면 주인공이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개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오히려 죽음을 앞둔 마츠리(고마츠 나나)가 살고 싶어 발버둥 치는 쪽이 아니라,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던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를 붙잡아 세우는 구조로 시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마츠리는 2년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중학교 동창회에 참석합니다. 그 자리에서 베란다 난간에 올라선 카즈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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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9.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