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봉한 영화 한 편의 OST가 아직도 한국 사람들의 귀에 익숙하다면,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실감하게 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피렌체 두오모 옥상 장면에서 멍하니 화면을 바라봤고, OST가 너무 좋아서 앨범을 사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2026년에 다시 보니, 그때와는 또 다른 무게로 가슴에 남습니다. 원작 소설과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검색하면 영화 정보가 먼저 뜨는데, 사실 이 작품은 소설이 먼저입니다. 1999년 일본에서 출판된 원작은 한 권짜리가 아니라 두 권으로 나뉜 동시 출간물이었습니다. 츠지 히토나리(辻仁成)가 남자 주인공 준세이의 시점으로 쓴 「냉정 Blu」,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가 여자 주인공 아오이의 시점으로 쓴 「열정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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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