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가볍게 볼 수 있는 청춘 댄스 무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도 '훌라걸즈'고, 포스터도 밝고 화사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전혀 달랐습니다. 1965년 폐광을 앞둔 탄광촌을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춤을 선택한 소녀들과 그것을 반대하는 어른들의 이야기였습니다. 2007년 개봉 이후 2026년 7월 재개봉 된 이 영화, 제가 보면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봤습니다. 탄광촌 소녀들이 훌라를 선택한 이유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키미코(아오이 유우)가 처음부터 춤에 열정이 있었던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냥 친구 사나에를 따라 얼떨결에 훌라댄스 팀에 들어간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게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게 거창한 결심보다는 이렇게 우연히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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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22:04